'흙투성이'로 광주 무등산 오른 이준석 "약속, 잊지 않겠다" [MBN 뉴스7]
【 앵커멘트 】 중징계 이후 잠행하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닷새 만에 SNS에 근황을 올렸습니다 광주 무등산에 오른 사진과 함께 "광주에 한 약속을 늦어도 꼭 지키겠다"고 적었는데요 대선 때 호남 민심에 호소한 자신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대표직을 지키겠단 의지를 보인거죠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잠행 닷새 만에 SNS로 근황을 알린 곳은 광주입니다 반팔 반바지 차림의 이 대표는 신발과 다리가 흙투성이가 된 채 무등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대표는 "광주에 했던 약속을 풀어내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죄송하다"면서도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호남 민심에 호소하며 이른바 서진정책을 폈던 자신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자진사퇴설에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2월 1일) - "우리 윤석열 후보가 꼭 20% 이상 득표해서 호남에서 많은 지지 받아서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준석 대표의 부재 속에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국회에서 2번째 공부모임 행사를 열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토론회에 이어 오늘도 4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당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지금은 어떻게든지, 빨리 우리 당이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중자애하면서 함께 마음을 모아야 된다… " 이준석 대표의 공백 속에 물밑에서는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 co kr] [영상취재:최영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양성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