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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 급증...대기업 비율 금융위기 후 최고 / YTN (Yes! Top News)
[앵커]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으로 국책은행들의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권 전체의 대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말 현재,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여신 규모는 128조 원 이 가운데 부실 채권은 8조 6천억 원으로, 무려 6 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1% 포인트 더 올랐고, 1년 전보다는 무려 4%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도 사정이 더 나빠져 석 달 만에 부실 채권이 2천억 원 더 늘어났습니다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정상'으로 분류됐던 기업 대출이 대규모로 부실화되고 있는 겁니다 [김남근 / 변호사·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 산업은행이 부실기업의 부실 징후를 어느 정도 확인한 뒤에도 자금을 계속 지원했다고 볼 수 있거든요 ] 두 국책은행의 영향으로 국내 은행 전체의 부실 채권은 31조 3천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전체 여신 가운데 1 87%에 이르는데, 액수로만 보면 1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대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4%를 넘어서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당장 20조 원이 넘는 대우조선해양의 여신은 대부분 '정상'으로 분류돼 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급기야 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대우조선해양 여신을 '요주의'로 분류하고 위험 관리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던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국내 은행의 건전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