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14일 넘어 발병…“가족 간 전파 가능성”

‘잠복기’ 14일 넘어 발병…“가족 간 전파 가능성”

앵커 멘트 현재 메르스 대책은 기존에 알려진 최장 잠복기 14일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16일 만에 발병됐다는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아들이어서, 잠복기 내 가족 간의 전파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다면, 첫 가족간 전파 사례일 수도 있습니다 잠복기를 넘긴 것인지, 첫 가족간 전염인지, 정확한 경로규명이 시급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가로 확진된 50대 남성은 6월 10일 메르스로 숨진 70대 여성의 아들입니다 보건당국은 50대 남성이 지난달 27일과 28일 보호자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증상이 나타난 건 6월 13일, 노출된지 16일만에 발병했습니다 최장 잠복기 14일을 넘긴 겁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발병일은 6월 13일부터 증상이 생겨서 조금 늦게 발현이 된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50대 남성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어머니와 함께 생활했습니다 70대 어머니는 6월 5일 증상이 나타나 6월 6일 격리됐기 때문에 이때 감염됐다면 잠복기 이내에 발병한 셈이 됩니다 병원내 감염이 아닌 첫 가족간 감염인 셈입니다 논란이 일자 당국도 가족간 전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어머님하고 같이 폭로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데, 어머니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도 같이 검토를 할 계획입니다 " 사우디에서는 모두 12건의 가족간 전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만일 격리해제 기준인 14일을 넘겨 발병했다면 방역 기준에 혼선이 생기는 만큼 당국은 조속히 정확한 감염 경로를 밝혀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연관기사] ☞ [인터랙티브] ‘국민안심병원’ 어디? 쉽게 확인하세요 ☞ [인터랙티브] 메르스 감염 실태, 한눈에 보기 ☞ [인터랙티브] 추적! ‘메르스’ 이렇게 퍼졌다! ☞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포그래픽] 그림으로 보는 메르스 발생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