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일로…WHO “공포에 떨 필요 없어” / KBS  2021.12.04.

오미크론 확산 일로…WHO “공포에 떨 필요 없어” / KBS 2021.12.04.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관련해서 다른 나라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베를린과 워싱턴에 나가 있는 KBS 특파원을 연결해서 짚어볼 텐데요 아시다시피 다른 나라들은 한국보다 더 빠르게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데, 또 한편에선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는 전문가들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먼저 베를린으로 갑니다 김귀수 특파원, 오미크론 확산 상황, 유럽은 지금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오미크론이 확인됐는데 절반 정도인 18개 나라가 유럽 국가입니다 하루 하루 감염이 확인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역 감염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어제까지 19건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아프리카 국가를 여행한 사람은 단 1명뿐입니다 스페인에서도 여행 이력도 없고 여행자 접촉도 없던 사람이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나온 대부분 나라에서 감염 경로 확인이 어려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네덜란드에선 지난달 19일과 23일 채취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보고가 11월 24일이니 유럽에서 오미크론이 이미 확산 중이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아우라 티멘/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연구소 수석 연구원 : "문제는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여 발표되는 순간에, 아마도 변이가 확산 중이거나 이미 전 세계에 퍼졌다는 것입니다 "] [앵커] 이번에는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이죠 미국도 유럽처럼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죠 [기자] 현지 시간 3일, 하루 만에 6개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동부의 뉴저지와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중부 미주리와 네브래스카, 서부 유타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는데, 전날 나온 코로나 확진과 더하면 미국 내 주의 4분의 1에서 이제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된 셈입니다 양상은 서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6명의 감염자가 나온 네브래스카에선 1명만 백신을 맞았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미주리는 아직 보건당국 확인이 끝나지 않은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의 경우 해외가 아닌 미국 내 여행을 한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귀수 특파원,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되고 많이 확산된 곳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인데, 거기에서 기존 변이바이러스와의 비교 분석 결과가 나오고 있다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남아공 현지 의사들은 우선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합니다 남아공에서는 현재 확진자의 4분의 3 정도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돼 델타변이를 누르고 우세종이 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델타 변이와 증상이 많이 다르다고 말한다는 겁니다 델타 변이는 강력한 전염성과 함께 폐로 숨쉬기 어려운 호흡 곤란이 대표적인 감염 증상인데요, 오미크론 감염자는 두통과 현기증,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만 호흡 곤란 증상은 없다는 겁니다 델타변이 때는 중증비율이 66%였는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오미크론 #확산세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