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자각 증상없는 “고지혈증” 방치하면 안돼요!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자각 증상없는 “고지혈증” 방치하면 안돼요!

자각 증상없는 “고지혈증” 방치하면 안돼요! 과다한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한 고지혈증 고지혈증이란 체내에서 지질대사의 이상으로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은 체내에서 만들어지거나 섭취하는 음식물을 통해서 얻게 됩니다 실제로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소중한 물질로, 몸이 유지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혈액 내에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여러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자각 증상이 없다!? 간혹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 중에는 피로감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이 고지혈증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은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콜레스테롤은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이렇게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데, 혈관 벽에서 동맥경화증을 일으킵니다 반면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을 깨끗이 해 동맥경화를 예방하여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졌습니다 중성지방은 당뇨나 음주,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일으킬 수 있어 만약, 고지혈증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게 돼 혈관이 좁아지고 이로 인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관 건강 지키는 고지혈증 관리법 • 식습관 개선 붉은색을 띠는 육류나 내장류의 섭취를 줄이고, 지방질을 제거하고 먹습니다 달걀도 노른자보다 단백질이 많은 흰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보다는 삶은 것을 선택하고, 늦은 야식은 피합니다 반면 식이 섬유소가 많은 채소나 식물성기름, 생선 및 저지방 우유 등은 도움이 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혈중 지질을 감소시켜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며 동시에 체지방과 체중 감량 효과가 있으므로 지속해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은 근력 강화와 같은 무산소 운동 보다는 빨리 걷기,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고지혈증 관리에 좋습니다 • 지질 강하제 복용 식사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에도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으면 지질강하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거나 심혈관질환이 있다면 처음부터 식사요법과 함께 지질강하제를 투여받아야 하며, 약 복용 후 지질 수치가 정상으로 되어도 약을 중단하면 대부분 환자는 지질 수치가 다시 상승합니다 고지혈증 약제의 부작용이 매우 드물게 있긴 하지만, 모든 약제는 효능과 동시에 부작용을 가지고 있고 모두에게서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약제의 선택과 복용은 주치의와 상의해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감수_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안유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