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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매년 2만여 명 학업 중단...'학교 밖 청소년' 실태는? / YTN
[앵커] '월간 뉴있저' 시간입니다 이번 달은 '학교'를 주제로 다양한 보도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다룹니다 민대홍 PD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주제는 '학교 밖 청소년'인데요 어떤 청소년들이 여기에 해당하나요? [기자] 학교 밖 청소년은, 말 그대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일컫는 말이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보면, 그 대상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데요 초·중등학교에 입학한 뒤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 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제적·퇴학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이 학교 밖 청소년에 해당합니다 지난해 이런 이유로 학교를 떠난 청소년은 2만6천여 명입니다 추세를 보면, 지난 2013년 3만4천여 명이었는데, 조금 감소한 뒤 2만 명 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2만여 명의 학생들이 제적·퇴학·자퇴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매년 발생하는 건수를 말씀드린 거고요 누적 집계를 보면, 지난해 전체 '학교 밖 청소년'은 14만 5천여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지난 2013년 27만 천여 명이었던 것이 꾸준히 줄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렇게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이나 관리도 필요할 텐데 이들을 위한 학교도 있다고요? [기자] 흔히, 대안학교로 불리는 대안 교육기관인데요 이름은 대안학교로 불리지만, 대안 교육기관은 대안학교와 차이가 있습니다 대안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을 벗어나 새로운 교육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 운영하는 학교인데요 다문화 학생이나 기존의 교육 방식을 원하지 않는 학생이 주로 다니고,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대안 교육기관은 제적·퇴학·자퇴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지도해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인데요 여기 학교에서는 현장 실습과 인성 교육 등을 주로 하지만, 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어서 검정고시를 함께 교육하기도 합니다 이런 대안 교육기관은 현재 전국에 180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20여 년 동안 302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한 한 대안 교육기관을 찾아가 봤는데요 명예 교장, 자원봉사 선생님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학교를 설립한 취지는 무엇인지, 학교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 다양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앵커]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교를 운영한다는 게 인상 깊은데요 하지만 이런 대안 교육기관 같은 시설을 이용하지 않거나 하지 못하는 청소년도 있을 텐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를 보면, 학업을 중단한 후, 대안 교육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은 전체의 32 5%에 그칩니다 또 학교를 그만둔 후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가장 큰 어려움으로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오는 사람들의 편견이나 선입견을 꼽았습니다 또 진로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대답도 많았는데요 실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비율은 2015년 25%에서 지난해 35 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주위의 편견과 상담 부족 등으로 사회에 잘 정착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희진 / 한국 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중략) ▶ 기사 원문 ▶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