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헬기 기종 기어결함 사전 경고 있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추락헬기 기종 기어결함 사전 경고 있었다 [앵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는 3년 전에도 노르웨이에서 비슷한 추락사고가 난 것과 같은 기종입니다 노르웨이 당국은 조사결과 보고서를 내고 기어 결함의 가능성도 경고했는데, 우리 소방청은 내년 이 기종을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178쪽의 노르웨이 사고조사위원회 보고서입니다 2016년 4월29일 에어버스헬리콥터스사가 제조한 EC-255 기종의 추락 사고 원인과 제조사에 권고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당시 사고는 헬기를 뜨게 하는 힘을 얻기 위해 돌아가는 로터에서 이상 징후를 보인 뒤 작은 섬에 수직 추락하면서 발생했고 탑승자 13명은 전원 사망했습니다 광범위한 조사 결과 메인 로터의 동력 전달을 담당하는 8개의 유성 기어장치 중 1개가 '피로 균열'로 파괴된 것이 사고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같은 제조사의 AS-332 기종이 2009년 스코틀랜드에서 추락한 사고와도 개연성이 크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두 사고 모두 핵심 기어 장치의 결함에 따른 사고로 조사됐는데 제조사는 정기적으로 점검이나 분석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실제 두 추락 사고 모두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은 데다 조종사의 과실 역시 없었고 사전 점검에서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는 결론 부분에서 제조사에 해당 기종 기어박스의 견고성과 신뢰·안전성을 향상하는 설계 변경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헬기 기종에도 적용될 수 있는 두 사고를 계기로 기어박스와 안전성, 피로균열 평가, 상태 정비, 안정성 확보 체계의 교훈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청은 이미 주문 제작을 한 상황이라 내년 초 2대를 예정대로 도입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