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확진 2주새 40% 급증…"얀센 대신 화이자·모더나" [MBN 뉴스와이드 주말]

미 코로나 확진 2주새 40% 급증…"얀센 대신 화이자·모더나"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미국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하루 확진자가 12만 명 넘게 쏟아지고 있는데 특히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 혈액이 굳는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으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12만 4천 명이 넘습니다 9만 명 정도였던 2주 전보다 40% 급증한 수치입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백신 미접종자에게 올겨울은 심각한 질병과 죽음의 겨울이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미 전역에서 오미크론 감염 비율이 1주일 만에 0 4%에서 2 9%로 뛰었고, 뉴욕시 등 일부 지역에선 10%를 넘었습니다 유럽처럼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이 곧 지배종이 될 거란 경고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오미크론은 지금껏 우리가 다뤘던 코로나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합니다 오미크론의 더블링(확진자 수 2배로 증가) 기간을 사흘로 보고 있습니다 " 미 보건당국이 61%에 그치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쏟는 가운데, 얀센 백신에 대한 우려가 또 제기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드물지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늘고 있다며, 얀센보다 화이자나 모더나를 선택하라고 권고했습니다 CDC는 지난 8월 말까지 얀센 백신을 맞았다가 54명이 피가 굳어 혈관이 막히는 혈전증을 겪었고,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자문위의 권고대로 얀센 백신 사용을 사실상 제한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shine@mbn co kr] [ 영상편집 : 이우주 ]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