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청체와 中스모그 유입의 상관관계 / YTN

미세먼지가 거의 재난 수준입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 상태입니다. 대기가 정체 상태여서 미세먼지가 축적된다는 설명이 맞다면 중국발 스모그는 어떻게 유입되는 것일까, 기본적인 의문도 답답함을 가중시킵니다. 먼저 대기의 흐름을 이해해야 합니다. 대기는 지표와 상공에서의 흐름으로 구분됩니다. 뚜렷한 경계가 있는 건 아니지만 바람의 흐름을 이 두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원인 중 하나로 '대기 정체'라는 표현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기는 지표상의 바람을 의미합니다. 이 지표 대기의 바람 흐름이 정체해 있다 보니 이미 국내에 있는 미세먼지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머물게 됩니다.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근데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보면 대기가 안정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표면 바람은 아주 약해요. 바람이 약하고 일단 역전층 형성이 되고 안개가 끼고 그러다 보니까 이 안에서 미세먼지가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자체에서도 만들어지지 않습니까? 만들어지는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밖으로) 확산이 안 된다는 거죠.] 지표상의 대기는 정체돼 있어도 상공에서는 흐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건 바로 상공에서의 대기 흐름 때문입니다. 서풍을 타고 유입된 뒤 가라앉으면서 국내에 있는 미세먼지와 합쳐지게 되는 원리입니다. 중국 외 다른 요소가 없지는 않습니다. 중국 탓만 하면서 국내 대책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 요인이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 견해고, 특히 이번 최악의 미세먼지 상황은 중국 요인이 거의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3월 1일부터 5일까지의 한반도 주변 위성사진입니다. 스모그로 보이는 회색 부분이 점차 우리나라로 연결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이어서 들어보시죠.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우리가 위성이나 모델이나 많은 자리를 보면 다 중국에서 오는 거에요. 북한의 영향도 일부 논문에서는 영향이 있다고 해서 북의 영향이라고 표현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거의 95%가 중국 영향으로 봐요.] 미세먼지로 인해 숨쉬기 힘든 날들, 계속 이어질까요? 미세먼지 예보, 1주일 이상은 힘들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끝으로 당장 다음 주까지의 전망은 어떤지 들어보시죠.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그래도 이번주는 실제로 지난 주말서부터 정말 나쁘지 않았습니까? 이정도로 나빠지기 쉽지 않아요. 내일은 일시적으로 좋아지겠고요. 모레부터는 다시 나빠져서 토요일은 나쁠 걸로 보고요. 다음에 일요일, 월요일은 좋을 걸로 봐요. 다음주는 일단 이번주보다는 좋을 걸로 봐요.]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