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학의 수사단, ‘민·정 커넥션’ 경찰 찾는다…수사 지휘부 출국금지 / KBS뉴스(News)](https://poortechguy.com/image/7MqbvxMPKjI.webp)
[단독] 김학의 수사단, ‘민·정 커넥션’ 경찰 찾는다…수사 지휘부 출국금지 / KBS뉴스(News)
검찰 수사단이 2013년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을 수사했던 경찰의 수사책임자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당시의 청와대 민정라인의 외압의혹과 경찰의 수사책임라인 줄줄이 바뀐 이유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하누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국금지 대상에 오른 김학배 전 경찰청 수사국장, 2013년 3월 경찰이 처음 김학의 사건을 내사할 때부터 책임자였습니다.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 등 청와대로부터 여러 차례 전화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 실무 책임자/음성변조 : "(김학배)국장이 저에게 인사권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굉장히 부담스럽다. 범죄첩보에 대해서는 얘기를 해줬다..."] 검찰은 김 전 국장이 김학의 차관 임명을 전후해 민정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는지, 또 전화를 받고 실제 내사를 중단하거나 수사를 무마시키려고 했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 수사 지휘라인이 수사 한달 만에 전격 교체된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성한 경찰청장이 취임하면서, 수사국장과 수사기획관 등 기존 수사 책임자들이 줄줄이 좌천성 인사를 받고 전보 조치됐습니다. [당시 수사팀 실무 책임자/음성변조 : "(청장에게) 보고를 하는데 '남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 본인도 벌받을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그 '남의 가슴'이 김학의여야 되겠습니까?"] 검찰은, 경찰 수사팀을 교체한 뒤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수사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 수사를 책임지게 된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 네,다섯명도 출국금지했습니다. 다만 수사를 직접 한 실무진은 배제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먼저 소환 조사한 뒤 청와대가 실제 수사에 압력을 넣었는지 당시 민정수석실 인사들을 상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