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상생으로"…대-중소기업 협력 확대

"불황에는 상생으로"…대-중소기업 협력 확대

"불황에는 상생으로"…대-중소기업 협력 확대 [앵커] 대기업과 협력사, 평소에도 갑과 을 관계의 대표사례로 꼽힙니다 불황이면 대기업이 비용삭감에 나서면서 그 관계가 더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최근 악화한 경기사정에도 대기업들이 올해 상생협력을 늘리겠다고 밝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올해 협력사 4천300곳에 지난해보다 600억 원 늘어난 1조 원 가까운 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20년 이상 삼성에서 잔뼈가 굵은 부장급 이상 100여 명이 '상생 컨설턴트'로 협력사에 생산성 향상과 품질혁신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한 마디로 대기업과 협력사 간 '갑을 관계'를 바꿔보자는 건데, 정부가 가운데 서고 대기업과 협력사가 각각 한 축이 되는 공정거래협약이 그 기반입니다 [정재찬 / 공정거래위원장] "수많은 부품이 어우러져 하나의 완성품이 생산되는 오늘날, 일정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군 자체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며…" [권오현 / 삼성전자 부회장]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창출,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생산성 혁신,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에 힘쓰겠습니다 " 앞서 현대차그룹도 협력사 2천380곳과 공정거래협약을 맺었습니다 납품받으면 7일 안에 대금을 주고 기술개발도 지원하는 게 골자입니다 LG그룹도 은행보다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상생협력펀드를 포함해 8천400억 원을 지원하고, 주문 맞추기 힘든 협력사들에게 예상 물량, 납기를 3달 전에 알려주는 시스템도 만들 방침 불황일수록 '쥐어짜기' 대신 '상생협력'을 통한 기업 생태계 구축은 기업 경쟁력의 기초가 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