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반도체 견제에 삼성ㆍSK '긴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 한국산 반도체 견제에 삼성ㆍSK '긴장' [앵커]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겨냥한 견제가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반독점 조사를 벌여 증거를 다량으로 확보했다고 밝힌 건데요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는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개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 조사 진행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반독점 조사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고 위반 혐의에 대한 증거를 대량으로 얻었다"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시장지배적 지위와 행위를 연구·조사해 법에 따라 처리함으로써 공정경제를 지키고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지난 5월 개시한 반독점조사 사실을 처음 인정한 만큼 국내 반도체 업계는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 "어제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아서 다들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로 알고 있습니다 " 현지에선 과징금 규모가 2016년 이후 지금까지 최대 8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반도체 수입이 30% 이상 증가한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출과 중국 내 생산으로 약 470억 달러의 매출 실적과 함께 2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수요 급증에 반도체 가격이 2년 전보다 3배가량 뛴 덕분입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무역분쟁 와중에 자국 반도체 산업을 일으켜 세우려 본격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 "반도체 굴기와 미중 무역 갈등에 대응하는 중국의 준비된 시나리오 같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하되 반독점에 대한 중국이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도 철저히…" 삼성전자와 SK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채 자세한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