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사이트 운영자, 조폭처럼 가중처벌" / YTN

"도박 사이트 운영자, 조폭처럼 가중처벌" / YTN

[앵커] 최근 거액의 도박 범죄가 잇따르자, 검찰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 사행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조직적이고 기업형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되면, 조직폭력배와 같은 범죄로 간주 돼 가중 처벌됩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방 오븐 밑에서 5만 원권 돈다발이 쏟아져 나옵니다 골프 가방 안에서도, 철제 금고에서도, 돈다발이 나왔고 주차장에선 수억 원짜리 최고급 스포츠카도 발견됐습니다 '스포츠 토토'를 모방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의 집에서 압수한 건데, 4년 동안 160억 원을 벌어들여 흥청망청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법정형은 징역 7년 이하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같은 기업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되면, '조직폭력배'와 같은 활동으로 간주 돼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검찰이 기업형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것을 물론, 형법상 '범죄단체조직 혐의'까지 적용해 가중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김후균,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 "조직적 범행을 가중 처벌하고 범죄수익 환수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 검찰은 도박 사이트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과 탈루한 세금도 신속히 거둬들이기 위해 이 같은 집중단속 지침을 전국 검찰청에 내려보냈습니다 이와 함께, 대검찰청에 모니터링 전문수사관을 배치해 불법 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하고 외국 기관과 공조를 통해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 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