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여야 정치권 촉각

박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여야 정치권 촉각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뒤 3차 대국민 담화를 하기로 하면서 여야 정치권은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로 하면서 정치권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 담화에는 어제 친박 중진 의원들이 건의한 이른바 '명예퇴진론'에 대한 입장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특히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지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일단 오늘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하야를 밝히지는 않을 것이란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리에게 전권을 넘기고 순차적 퇴진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이와 함께 책임총리 등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에 대해서도 국회에 다시 한번 요청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 담화와 관련해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 명예로운 퇴진'의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야당에서는 박 대통령의 담화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는 데요 담화 수위에 따라 야권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탄핵안과 특검 등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시부터 의원총회가 예정되어 있는 데,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 담화와 관련한 대응책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