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부근 지진…20여명 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부근 지진…20여명 부상 [앵커] 화산활동 움직임을 시작한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인근에서 지진이 이어져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활동이 진정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교회 지붕 위 구조물이 떨어지며 지붕 한쪽에 큰 구멍이 났습니다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붕과 담벼락이 무너진 곳도 있고, 마을 곳곳에는 부서진 건물 잔해들이 쌓여 있습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에트나 화산 인근 카타니아 마을에서 규모 4 8의 지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26일 새벽 3시쯤 밤중에 몰아닥친 지진에 놀란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총리실 측은 에트나 화산이 있는 지역은 지진에 특히 취약하다며 주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유럽 최대 활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 24일부터 강한 지진과 함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사람이 직접 느끼지 못하는 미진을 포함해 1천 차례가 넘는 크고 작은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새 균열이 생긴 분화구에서는 끊임없이 연기와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측은 에트나 화산은 과거 수십년 동안 여러 차례 비슷한 활동을 이어왔다면서, 이번 화산 활동이 얼마나 이어질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안젤로 보렐리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은 현지방송에 출연해 용암이 식고 있어 화산 활동이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