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ㆍ강력범죄ㆍ안전사고…로마 시민 "못살겠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쓰레기ㆍ강력범죄ㆍ안전사고…로마 시민 "못살겠다" [앵커] 이탈리아에서는 분노한 로마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도심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고 강력범죄와 안전사고가 빈발하자 무능한 시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멧돼지 가족이 먹이를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 도시 로마에서 최근 촬영된 영상입니다 실제로 로마 곳곳에선 쓰레기 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방치된 쓰레기에서는 악취가 풍겨나오고 멧돼지와 쥐들이 거리에 들끓고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 업체들의 파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 시민] "끔찍해요 이 쓰레기들을 보세요 벌써 며칠째 이 상태입니다 " 열악한 로마 시내 교통 상황도 시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습니다 운행 중이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는 올해만 20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최근엔 도심 한복판의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가 오작동을 일으켜 러시아 축구팬 등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라만 / 사업가·로마 거주] "이 나라 교통 장관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참다못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수천 명의 로마 시민들은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시청 앞까지 분노의 행진을 펼쳤습니다 [시위 참가자 / 로마 시민] "로마는 쓰레기에 파묻힌 도시가 됐고, 공공 교통수단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가 오지 않아 아이들은 제때 집으로 돌아오지도 못합니다 " 로마에서는 최근 시내 중심가에서 16살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치안 불안까지 증폭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