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취객만 골라 '쏙'…훔친 휴대폰 들고 간 곳 / SBS 8뉴스](https://poortechguy.com/image/7rrIkc6AAbg.webp)
잠든 취객만 골라 '쏙'…훔친 휴대폰 들고 간 곳 / SBS 8뉴스
〈앵커〉 지하철에서 술에 취했거나, 잠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그 휴대전화를 사들인 사람은 외국 국적의 불법체류자였는데,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범행을 계속 이어간 걸로 드러났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지하철 안, 회색 옷을 입은 남성이 의자 끝자리에 앉아 잠든 여성에게 다가갑니다 가방을 뒤지는가 싶더니, 반대쪽으로 가 외투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갑니다 근처에 다른 승객이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나흘 뒤 자정이 넘은 시간 다시 객차에 나타난 남성 이번에는 홀로 잠들어 있는 남성이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내 사라집니다 40대 A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하철에서 휴대전화 9대를 훔쳤습니다 이전에도 같은 범죄를 14번이나 저질렀던 A 씨는 경마장 등에서 돈을 탕진해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기창/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계장 : 직업도 없고, 할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휴대전화는 현금성이 강해요 장물업자가 항상 있으니까 ] A 씨는 훔친 휴대전화를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B 씨에게 대당 20~50만 원에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3월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됐다 석방된 B 씨는 위치추적 전자팔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또 장물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 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휴대전화 상습 절도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고 있던 60대 남성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심야 시간 텅 빈 전동차보다는 다른 승객들이 있는 전동차에 탑승하고, 휴대전화는 안주머니에 넣어두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경찰은 절도 피의자 A 씨 등 2명과 훔친 휴대전화를 사들인 B 씨를 모두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더 자세한 정보 #지하철 #휴대전화 #절도 #불법체류자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