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찬한 말라리아약, 코로나 경증에도 효능 없어" / YTN 사이언스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경증에도 치료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지난 3월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 490여 명을 실험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치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5일간 환자 중 절반에게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약하고, 나머지에는 가짜 약을 줬습니다 실험 결과 2주 뒤에도 증상이 계속된 비율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실험군에서는 24%, 가짜약 실험군에서는 30%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한 비율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실험군에서는 2%, 가짜 약 실험군에서는 3%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부작용을 겪은 비율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실험군에서 43%에 달했고, 가짜 약 중에서는 22%에 그쳤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사태의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하며 예방 차원에서 복용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나, 미 식품의약국은 효과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지난달 긴급 사용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