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번 달 4차례 NLL 침범…"도발 가능성 대비"

북, 이번 달 4차례 NLL 침범…"도발 가능성 대비"

북, 이번 달 4차례 NLL 침범…"도발 가능성 대비" [앵커] 북한 함정이 이달 들어서만 벌써 4차례나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함정은 지난 11일 2차례, 12일과 16일 각각 1차례씩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왔습니다 특히 12일에는 북한 어업지도선인 단속정이 NLL에서 최대 400m나 남하해 우리 해군함정이 2차례 경고사격을 한 후에야 돌아갔습니다 11일과 16일에도 NLL을 넘어왔다 우리 해군의 경고통신을 듣고 북쪽으로 복귀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한 차례씩 NLL을 넘어왔지만 이달 들어서는 벌써 4차례나 NLL을 침범한 겁니다 합참은 "최근 중국의 꽃게잡이 어선이 서해로 몰려들자 북한 함정의 단속도 강화되면서 NLL을 침범하는 경우가 잦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의도적으로 NLL을 침범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북한이 NLL 인근에 해안방어 지대함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NLL 무력화 책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장관 (어제 국방위 전체회의)]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 전투시설물을 보강하고 포병화력과 함정을 증강배치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 특히 1, 2차 연평해전이 꽃게잡이철인 6월에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NLL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엄정히 대응하는 한편 도발가능성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