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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빠진' 서울시향 오늘 첫 공연 / YTN
[앵커] 지휘자 정명훈이 떠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새해 첫 공연이 오늘 저녁 열립니다 첫 공연 지휘자는 구했지만 나머지 공연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향은 이달 안에 지휘자 추천위원회를 발족해 새 예술감독 물색에 나섭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향의 올해 첫 공연은 브루크너 교향곡 9번입니다 정명훈 전 예술감독을 대신한 지휘자는 독일 출신 거장, 일흔다섯 살의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입니다 전체 좌석 3천 석 가운데 표가 팔린 건 2천2백 석 가량 서울시향 관계자는 에센바흐로 지휘자가 정해진 이후 티켓이 6백 장 가까이 추가로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표를 전면 취소한 관객은 수십 명 이상이지만 공식 집계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준식 / 서울시향 경영본부장 : 환불 및 차액 환급 안내를 콜센터 직원들이 계속해서 하고 있고요 다음 주부터는 정명훈 전 감독이 예정했던 나머지 8개 공연의 구매자 대상으로 다 차례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 급한 불은 껐지만 오는 16일과 17일에 열리는 말러 교향곡 공연도 아직 지휘자를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쯤 대체 지휘자를 확정 발표합니다 현재 정명훈 전 감독이 영입했던 악장과 공연기획 자문이 사의를 밝히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에서 온 수석 연주자 3명도 줄줄이 그만두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일단 서울시향은 이 연주자들이 3월과 5월에 예정된 공연은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분위기가 침체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욱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식 / 서울시향 경영본부장 : 서울시향 단원들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연주가 이번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마음입니다 ] 이와 함께 서울시향은 새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찾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 7명 안팎으로 구성한 '지휘자 추천위원회'를 이달 안에 발족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