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D-2' 백신, 이천 물류센터 입고...군·경찰 경비 삼엄 / YTN

'접종 D-2' 백신, 이천 물류센터 입고...군·경찰 경비 삼엄 / YTN

오늘 낮 12시 반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 백신 차량 도착 지게차가 백신 컨테이너 이송…"백신 온도·수량 확인 절차" 군·경찰, 순찰하며 출입 통제…경비 삼엄 [앵커] 이틀 연속 3백 명대였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백 명대가 됐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44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보다 84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가장 거셉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3곳의 신규 확진자만 어제 하루 전체 지역 발생의 70%에 달했습니다 물론,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나온 만큼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설 연휴 가족 모임과 직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까지 최근 2주 기준, 22%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아직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오늘은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천의 물류센터로 옮겼습니다 이곳에서 분류 작업을 거친 백신은 내일부터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모레인 오는 26일부터는 요양병원 등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가 백신을 맞습니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년 1개월여 만에, 코로나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는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을 이틀 앞두고 오늘 출하됐습니다 철통 같은 경비 속, 경북 안동에서 출발한 수송차량은 두 시간여 만에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한 시간 전쯤 백신이 그곳에 입고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3분, 경북 안동에서 출발한 백신 차량은 낮 12시 반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지게차가 백신 컨테이너를 창고 안으로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장 관계자 확인 결과, 창고 안에서는 백신 온도와 수량 등을 확인하는 막바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희가 새벽부터 경북 안동 공장 상황 전해드렸는데, 이곳 이천도 경비가 삼엄했습니다 군과 경찰이 수시로 돌아다니며 순찰했고, 백신이 도착하기 전까지 취재진의 접근을 아예 막기도 했습니다 오늘 출하에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안동의 공장을 직접 찾아 최종 점검을 하기도 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총 공급 물량은 75만 명분으로 오늘부터 15만 명분씩 닷새 동안 차례로 이곳에 옮겨지게 됩니다 물류센터는 중간기착지 역할을 해, 이곳에서 소분된 백신은 내일부터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됩니다 현장에는 의료용 수송 차량도 여러 대 대기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접종은 모레, 그러니까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됩니다 전국의 요양병원과 재활시설 등 5천여 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그 대상입니다 내일부터는 백신 접종 시스템에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이 접종 대상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백신을 맞겠다고 의사를 밝힌 사람은 전체 대상자의 93 6%로 28만9천여 명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자체 접종과 방문 접종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의사가 직접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백신을 받은 다음 날부터 5일 이내에 접종을 진행하면 됩니다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노인 요양시설 같은 곳은 보건소 방문팀이나 의사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