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화개장터 복구 "구경 한번 와보세요" [경남]

불탄 화개장터 복구 "구경 한번 와보세요" [경남]

불탄 화개장터 복구 "구경 한번 와보세요" [경남] [지방시대] [앵커] 지난해 11월 화마로 잿더미가 된 명물 시장인 화개장터가 새롭게 복원돼 재개장합니다 아픔을 딛고 전국적인 성원 속에서 다시 문을 여는 것이어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최병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00년의 역사를 지닌 화개장터에 화마가 덮친 것은 지난해 11월 생계 터전이 잿더미로 변하자 상인들은 실의에 빠졌습니다 넉달이 지난 지금 화개장터가 아픔을 딛고 새롭게 복원됐습니다 불에 탄 야외 장옥 터에는 한옥 구조 장옥 4채와 난전, 대장간 등이 지어졌습니다 화재에 대비한 안전설비도 갖췄습니다 새롭게 개장하는 화개장터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상인들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장터 인근 돌담길을 따라 들어선 옛 화개우체국은 국민가요인 화개장터를 주제로 한 갤러리와 카페로 변신해 문을 엽니다 [박옥순 / 상인] "불났을 때는 마음이 찹찹했지만 빨리 복구가 돼서 하루라도 빨리 준비해서 (장사) 하려고 하고 있고요 3월 말부터는 즐겁게 장사를 잘해야죠 " [권미연 / 관광객] "불나서 조금 걱정했었는데요 와서 보니까 그전보다 잘 복원이 된 것 같아요 지금 딸이랑 놀러 왔는데 너무 즐겁고 재밌고요 잘 복원되어서 많은 손님이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화개장터 복원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25억원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하동군 출향인사와 화개장터 섬진강 건너 이웃사촌인 전남 광양시를 비롯해 전 국민적인 성원이 장터 복원에 모아졌습니다 [윤상기 / 하동군수] "우리 옛날 장터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는 느낌으로 준비하고 있고 또 장터에 많은 사람이 도움을 준거에 대해 그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다 새겨서 오래 간직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다음달 3일 새롭게 개장하는 화개장터 일원에서는 10리 벚꽃길로 유명한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함께 열려 풍성한 잔치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연합뉴스 최병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