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박영선·김연철 불가” vs 여 “5명 사수”…박양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 KBS뉴스(News)

야 “박영선·김연철 불가” vs 여 “5명 사수”…박양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 KBS뉴스(News)

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의 사퇴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여야간 대치 상태는 풀리지 않는 기류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불가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북한 편향적이고, 박 후보자는 본인 관련 의혹을 야당 대표 공격으로 덮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더 나아가, 청와대가 인사 검증에 실패했다며,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이 두분을 조 남매라고 하는 말들이 나오는데 이 조 남매가 다 망쳐놓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두 사람에 대한 사퇴 요구와 함께 조 국 수석에 대한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통령이 이제는 국민들 생각을 좀 해서 조국 수석을 물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여당은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한 것에 대해선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는 분위기도 상당합니다. 청와대 검증 라인에 대한 경질 요구도 정치 공세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적격) 의견을 분명히 인사청문 보고서에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 보고서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여야의 극한 대치는 이어지고 있지만, 2기 내각 후보자 중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청문 보고서는 적격,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겨 채택됐습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내일,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4일 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