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업체 급식' 전국 학교서 무더기 식중독 의심 환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명업체 급식' 전국 학교서 무더기 식중독 의심 환자 [앵커] 국내 한 유명 식품업체가 공급한 급식을 먹은 학교들에서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당국은 이 업체에 대해 유통판매 중지 조처를 내렸습니다만, 이 업체가 거래하는 학교가 워낙 많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백도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텅 빈 급식실에서 역학조사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전 수업만 마친 학생들은 서둘러 집으로 향합니다 한 유명 식품업체가 공급한 초코 케이크를 먹은 직후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급식이 중단된 겁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학교, 700여명의 학생이 이 업체의 케이크를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케이크가) 냉동으로 왔다고 하더라고요 당일 아침 배달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 냉동실에 보관해 놨다가 학생들 급식시간에 준비해서 배부했는데…" 이 업체가 최근 케이크를 공급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120여곳에 달해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식중독 의심 환자에게서는 식중독 집단 발생과 관련이 있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아픈 애들 채변검사 결과라고 보면 되거든요 신속검사를 급하게 해서 어떤 균이 나오는지 (확인하려고) 우리가 여섯 건을 보냈는데 살모넬라균이 나왔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업체의 케이크 판매를 잠정 중단시키고 정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교육부와 일선 교육청은 문제가 된 학교에 단축수업을 하고 급식 자체를 당분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업체의 급식을 공급받는 학교들에게는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면밀히 살피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