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판돈 410억 원' 240305

(앵커) 해외에서 개설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울산 포함해 전국의 성인PC방 업주들에게 해당 사이트를 제공했는데 오간 판돈이 4백억이 넘습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필리핀 등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 사이트입니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9개월간 바카라와 슬롯 등의 게임을 성인PC방 업주에게 제공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판돈만 41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울산 등 전국 성인PC방 60여 곳에 불법 도박 사이트가 제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법 사이트 운영은 총괄 운영하는 실운영자, 매장과 회원을 모집·관리하는 총판, 게임 머니와 수익금을 관리하는 콜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게임 베팅금에 대한 고수익을 미끼로 PC방 업주들을 모집했습니다 (인터뷰)이춘호/울산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수익금을 높게 주겠다고 PC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명함도 뿌리고 전단지도 뿌리면서 광고를 합니다, 업주들한테 자기들이 기존에 쓰던 사이트보다 여기서 더 많이 준다고 판단이 되면 업주하고 컨택이 돼서 사이트를 받게 되고 ' 경찰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로 50대 A 씨 등 18명을 검거해 이 중 10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과 전남 등 전국 곳곳으로 도피한 일당을 검거했으며, 대포통장과 대포폰, 컴퓨터 등 증거물 50여 점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자금 흐름을 추적해 범죄수익금 20억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으며 범죄수익금을 끝까지 추적해 몰수·추징할 방침입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