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유커' 북적 / YTN

도심 곳곳 '유커' 북적 / YTN

[앵커] 설 연휴가 비교적 긴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도심은 하루 종일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선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는데요 이종원 기자가 표정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끌면서 우산까지 들었지만, 표정만은 하나 같이 밝습니다 기념일을 맞은 젊은 중국인 커플도 김수현, 이민호의 나라, 한국을 첫 해외여행지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리지시, 중국인 관광객] "춘절을 맞아 방학기간이라 남자친구와 함께 오게 됐습니다 이민호, 도민준(김수현)을 좋아합니다 " 명동에 밀집한 화장품 판매점들은 대목을 맞았습니다 깨알 같은 중국어 간판이나 호객 문구는 기본이고, 점장이나 직원 모두가 중국어는 필수입니다 [인터뷰:국은복, 화장품 판매점 주인] "평소보다 증정품 많이 준비하고 중국분들 많이 찾는 상품 구비도 많이 하고, 앞에서 판촉활동도 많이 하고 있고요 " 아예 쉬는 날까지 바꾸면서 문을 연 백화점에도 유커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곳곳에 통역요원이 배치돼 있는데다, 할인 혜택은 물론, 뮤지컬과 같은 공연도 볼 수 있어 실속파 관광객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판레이, 중국인 관광객]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적합해서 쇼핑하기도 좋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어서 한국 관광이 좋은 것 같아요 " 쇼핑에 지친 관광객들은 비도 피할 겸, 박물관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었습니다 한국의 전통과 역사도 중국 못지 않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인터뷰:노해영, 중국인 관광객] "중국의 역사도 긴데, 한국의 역사가 자세히 잘 설명이 돼 있어서 많이 알게 됐습니다 " 이번 연휴 기간, 춘절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수는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2만 6천여 명 비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도심 곳곳에서 '가장 가고 싶은 나라' 한국의 휴일을 즐겼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