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월요일·토요일 조심! / YTN 사이언스

뇌졸중, 월요일·토요일 조심! / YTN 사이언스

[앵커] 뇌졸중 환자 발생은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과 주말 휴일에 들어가는 토요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활 패턴이 일정한 평일에는 잠복해있다가 업무가 시작되거나 끝날 때 몸에 변화가 생기면서 뇌졸중 발병을 촉발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뇌졸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 8,500여 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평일에는 뇌졸중 환자 발생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토요일이 되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에는 환자 발생률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뇌졸중 발생이 토요일과 월요일에 집중된 것은 생활 패턴의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토요일은 긴장됐던 몸이 이완되면서, 월요일은 업무에 복귀해 스트레스가 발생하면서 신체에 변화가 생겨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직업을 가진 환자 1,700여 명 가운데는 남성이 1,300여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과로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 남성이 뇌졸중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새삼 입증된 것입니다 남성 직장인들은 토요일에 뇌졸중 발병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토요일과 월요일에는 뇌졸중 발생률이 급증하기 때문에 가족을 중심으로 한 건전한 여가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용섭[yoskim@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