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무허가 증축했는데…지자체 현장실사 그대로 통과[뉴스8]

광주 클럽 무허가 증축했는데…지자체 현장실사 그대로 통과[뉴스8]

【 앵커멘트 】 구조물이 무너져 2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은 영업 신고 전에 이미 불법 증·개축이 이뤄졌습니다 담당 지자체는 제출된 서류만 갖고 그대로 신고필증을 내줬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클럽은 지난 2015년 8월에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했습니다 업주는 신고 전에 불법 증축을 했습니다 더욱이 무자격 시공업체가 복층 부분을 뜯거나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1차 증·개축이 이뤄집니다 그 다음 8월 말에 영업신고가 됐습니다 (공무원 관련성) 그 부분 확인하고 있습니다 " 이후 담당 공무원은 현장을 실사하고도 '적합' 결론을 내고 신고필증을 발급했습니다 ▶ 인터뷰 : 광주 서구청 관계자 - "위생과에서 갖고 있는 영업장 배치도 도면을 갖고 나가는 것이고, 건축과에 있는 건축 허가용 도면은 갖고 나가는 것이 아니죠 " 이후 바뀐 업주가 또다시 2017년 12월에 불법 증축 공사를 했습니다 관할 지자체는 증·개축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3천㎡ 이상 건물은 건물주가 민간 업체에 안전 점검을 맡기기로 돼 있는데, 업체는 확인도 않고 가짜 보고서를 냈습니다 경찰은 최초 업주와 전 건물주 2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모두 8명을 입건해 수사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 co 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불법#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