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의전원보다 병원다운 병원 필요"ㅣMBC충북NEWS

"건대 의전원보다 병원다운 병원 필요"ㅣMBC충북NEWS

[앵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서울 수업 문제가 충주 복귀 계획 발표로 일단락되며 조길형 충주시장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시장은 " 충주 복귀도 반길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충주에 병원다운 병원이 들어서는 것"이라며, 건대측에 향후 투자 계획을 요구했습니다 임용순기잡니다 [기자] 며칠 전 민상기 건국대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밝힌 의학전문대학원의 내년 충주 수업 복귀와 6년제 의과대학으로의 복원 계획 이에 대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지난 주 민 총장의 일방적인 파기로 회동이 무산된 이후 처음으로, 먼저 건국대측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전원 충주 복귀만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건국대 충주병원에 대한 투자계획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서울에서 공부하던 (의전원)학생들이 충주로 와서 공부흘 하게 된다, 다행입니다 좋은 일이고 (그러나) 가장 핵심은 이 (건대 충주)병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투자를 해서 병원다운 병원으로 만들 것인가 그게 핵심이죠" 여기에는 응급환자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는 충주지역의 열악한 의료 여건이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가장 문제가 되는 환자가 누구냐면 급한 환자입니다 급한 환자가 뭐가 뭔지 모르고 갑자기 병원에 실려 왔는데, 이게 결론이 안나는 거예요, 충주지역에 특히 주말쯤 되면 결론이 안나요" 한편, 민상기 총장의 서명으로 공개된 문서가, 기관 직인이나 관인 등이 찍힌 공문 형식을 갖추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에서 책임 소재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건대측은 문서 형식은 다르지만, 대표성 부분에 대해서는 공문으로 갈음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과 관련 건대측의 공식 입장은 다음 달 열리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계획이 나올 경우, 건대 의전원으로 촉발된 충주 의료 환경 문제가 충북의 의대 정원 재조정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놓고 또다시 점화될 조짐입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