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Poetry Recitation/ 님의 침묵  / 시: 한용운/ 낭송: 박인자 / 명시/ 한국 대표시/

시낭송- Poetry Recitation/ 님의 침묵 / 시: 한용운/ 낭송: 박인자 / 명시/ 한국 대표시/

박인자의 시, 그리고 인생을 말하다의 공간입니다 계속되는 코로나 19와 장마 끝나고 본격적으로 찾아 온 더위에,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병상에서, 수해 복구의 현장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 알림: 매월 마지막은 여러분의 글을 낭독해 드리고자 합니다 A4 용지 1-2장 내외, 방송에 적합한 내용 이메일 : sandoll0328@gmail com 여러분이 직접 지은 시나 에세이 등 많이 참여 해 주세요 *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이 동영상의 음악 자세히 알아보기 본 동영상은 Movavi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MOVAVI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