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9.03.30(토) 지엠 군산공장 인수.. 술술 풀릴까?

[앵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컨소시엄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미 대금 일부를 지급했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나온 터여서 남은 일정도 순조로울지 주목됩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라북도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여섯 곳이 모인 MS그룹 컨소시엄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조건 합의서인 이른바 텀시트(Termsheet)를 체결하면서 이미 매각 대금의 일부를 지급했고 공시까지 마쳤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지엠 관계자(음성변조) "일반적인 MOU(양해각서)가 아니고 구속력 있는 MOU라고 보면 돼요 이거는 자기가 돈을 냈으니까 일정 부분을 내고 하는 거니까요 " 전라북도는 MS 컨소시엄이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오는 6월 본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공장 가동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2021년부터 해마다 주문자 상표 부착, 즉 OEM 방식의 5만 대 생산과 2025년부터는 자체 모델을 포함한 15만대 증산 계획까지 소개했습니다 이원택 /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저희들이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그 분석에 따라서 이제 우리 전북 상생형 일자리의 유형과 형태를 구분할 겁니다 " 이미 예타가 면제된 상용차 혁신성장 구축 사업을 비롯해 고용위기·산업위기 지역과 연계한 정부의 지원 의지도 관건입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지사 "정부가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산자부가 적극적으로 거기에 뒷받침을 해줬고 그렇게 해서 기업이 결심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 여러 기대와 우려 속에 이번 지엠 군산공장의 매각이 차질 없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