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테러 공포' 또다시 확산...佛, 칸 영화제 앞두고 경계 강화 / YTN
[앵커] 어제 독일 기차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유럽은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일단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오늘 개막하는 칸 영화제와 다음 달 유럽 축구선수권 대회 등 각종 대형 행사를 앞둔 프랑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5시도 안 된 이른 시각, 인적이 뜸한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며,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 4명이 숨지거나 다쳤지만 일단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요아힘 헤르만 / 바이에른 주 내무장관 : 범인은 정신적 이상과 약물 복용 혐의로 최근까지 경찰의 조사를 받아온 인물입니다 ] 독일 당국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정치적 배경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최근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 대한 추가 테러를 경고한 만큼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이달 말까지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한 프랑스도 칸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테러 경계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 프랑스 내무장관 : 칸 영화제는 직면한 테러 위협과 관련해서도 매우 특별한 행사입니다 ] 프랑스는 또 다음 달 유럽 축구선수권대회 때 테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를 2개월 추가로 연장했습니다 파리시도 에펠탑 앞에 축구 팬을 위한 별도 안전 구역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영국에서도 강도 높은 테러 대비 훈련이 펼쳐지는 등 유럽 전역이 테러 대응과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