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율 '급등'…남북대치 해소 영향

박대통령 지지율 '급등'…남북대치 해소 영향

박대통령 지지율 '급등'…남북대치 해소 영향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남북고위급 협상을 통해 군사대치 상황을 해소한 것이 지지율 급등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한국 갤럽 조사결과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응답률은 49%로 지난 주에 비해 15% 포인트 수직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취임 후 최고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44%로 12%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10개월 만입니다. 갤럽은 특히 "긍정 응답률이 40대와 50대에선 2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며 "50대와 60세 이상의 긍정 응답률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지율 급등의 요인으로는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이 거론됩니다. [윤희웅 여론분석센터장 / 오피니언라이브 ]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긴장관계를 남북 대화관계로 전환시키면서 그동안 지지표출을 유보해왔던 여권성향층 대부분을 긍정적 평가층으로 만들고 일부 중도층에서 호의적 평가를 내리면서..." 전문가들은 다음달 한중, 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적 호재가 남아있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온다면 지지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대통령의 지지율 급등에 힘입어 새누리당 지지율도 올랐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 포인트 상승한 44%로 3개월 만에 올해 최고치를 회복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3% 포인트 떨어진 21%. 23% 포인트인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올들어 최고치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