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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북측과 생산적 대화…추가 진전 기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비건 "북측과 생산적 대화…추가 진전 기대" [앵커] 평양에서 사흘간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하고 돌아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금 전 외교부를 방문했습니다. 우리측 인사들과 협상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서라는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어젯밤 6시 반쯤 서울에 돌아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현재 외교부에 머물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사흘 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을 집중적으로 조율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젯밤에는 워싱턴 본부에 협상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보이고, 지금은 우리측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차례로 만나 협상 결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를 만난 강경화 장관은 "설날 연휴에 평양을 찾아간 당신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오늘 남북 평화가 시작된 평창 올림픽 1주년인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일련의 변화가 우연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는는데요. 이에 대해서 비건 대표도 "북측과 평양에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왔다"고 전했는데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발표한만큼, 다음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비건 대표가 우리측 인사와 만나서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기자] 네. 사실 비건 대표의 구체적인 협상 결과 설명은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만 앞서 나온 미 국무부의 발표로 실무 협상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지문에 따르면 북한과 미국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가 협상이 언제 열릴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는데요. 양측이 조율해야 할 핵심 사안들이 남아 있다는 뜻이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2차 정상회담 준비작업이 그만큼 속도가 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일단 비건 대표는 강경화 장관과 이도훈 본부장에게 협상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의 가장 큰 관심은 북미가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놓고 얼마나 접점을 찾았을지인데요. 미국은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의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을, 그리고 북한은 종전선언, 대북 제재 완화 등을 요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특별대표가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을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만일 둘이 만났다면, 이 사실을 우리 측에 공개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한편 비건 특별대표는 내일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