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9 [원주MBC] 용역 동원해 아카데미극장 기습 철거](https://poortechguy.com/image/8pYSU3kbdp4.webp)
2023. 8. 29 [원주MBC] 용역 동원해 아카데미극장 기습 철거
[MBC 뉴스데스크 원주] #아카데미극장 #극장철거 #용역업체 #위법철거 #원주시 #아친연대 #원주시장 #극장보존 #경찰배치 #빗속대치 #법적대응 ■ ◀ANC▶ 원주시가 오늘(29) 새벽 기습적으로 외부 용역업체를 동원해 아카데미극장 철거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극장 보존을 요구해 온 시민단체는 일방적이고 폭압적인 철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용역업체 직원들이 원주 아카데미극장 앞을 둘러쌌습니다 그 뒤로, 극장 보존측 시민단체인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회원들이 위법철거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맞섭니다 ◀SYN▶ "무력철거 중단하고 시민들과 대화하라" "대화하라 대화하라" 원주시는 용역 직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극장 옆 주차장과 연결된 펜스와 담을 헐고 극장으로 진입했습니다 (s/u)대치가 시작된 지 1시간 반이 지난 오전 7시부터 원주시는 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 실질적인 철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공무원들을 투입해 극장 진입을 시도한 지난 8일 이후 3주 만입니다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현장에 경찰인력 100여 명이 배치됐지만, 다행히 지난번 같은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친연대는, 원주시가 시민들의 혈세로 외부 용역업체까지 동원해 시민들을 힘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INT▶ 성락철 / 아친연대 공동대표 "용역원들을 대동하고 와가지고 하다 안되니까 쥐구멍 파듯이 와서 하는 행정이 이게 올바른 행정인지 모르겠고, 힘으로 원주시민을 압살하는 것이 원주시민을 살리는 것인지 " 아친연대는 이후 시청으로 이동해 원강수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안전펜스 설치 작업을 마무리한 원주시는 극장 영사기와 렌즈 등 내부 집기 반출을 시작으로, 석면 제거, 본 건물 철거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친연대는 직권 남용 등과 관련한 법적대응과 등록문화재 지정 촉구 등 끝까지 극장 보존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극장 철거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