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풍토병 등 건강관리 주의해야

본격적인 휴가철…풍토병 등 건강관리 주의해야

본격적인 휴가철…풍토병 등 건강관리 주의해야 [앵커] 메르스 사태를 보면 누구도 해외 감염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난다면 풍토병과 예방법을 꼭 확인해야겠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여름 동남아와 중국을 간다면 홍역 예방접종을 챙겨야 합니다 홍역은 지난해 여름 크게 유행했는데 20~30대는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가 상당해 접종하고 떠나는 게 안전합니다 반면 40대 후반 이상이라면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됐기 때문에 접종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행지가 동남아는 물론 아프리카, 중남미라면 말라리아약을 먹어야 합니다 해마다 수백만명의 사망자를 낳는 말라리아는 출발 1~2주 전부터 그리고 귀국 후 4주까지 약을 먹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남미 일부 국가는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입국이 되지 않습니다 황열 예방접종은 한번 하면 10년간 다시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예방약과 백신이 없는 풍토병 뎅기열이 대표적입니다 올해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해외 유입 감염병 중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홍콩에서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만성질환자와 노약자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귀국 후 고열이나 근육통, 기침, 설사가 나타나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여행지역을 꼭 말해야 국내 유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