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어린이집 아동 학대 의혹.. 경찰 수사

[뉴스투데이]어린이집 아동 학대 의혹.. 경찰 수사

(앵커)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20 개월된 아이가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학부모가 어린이집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이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생후 20개월된 남자아이가 어린이집 교사를 보고 하염없이 울고 있습니다 우는 아이를 지켜보던 교사는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칠판을 닦아낸 휴지로 아이의 얼굴을 닦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이의 손목을 잡고 어딘가로 데려갑니다 cctv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교실 구석으로 간 아이의 몸이 크게 휘청입니다 아이의 부모는 이 날 아들 엉덩이와 허벅지에서 상처를 발견하고 어린이집에서 이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학대를 당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학부모/(음성변조) "구석진 곳 모서리 부분이나 문지방이나 가면 혼자 기겁하는 또 혼자 놀라 하는 (부분이 있었고), 또 저랑 몸으로 장난을 많이 치는데 허벅지나 엉덩이에 손이 가면 굉장히 치를 떨고 " 하지만 어린이집측은 폭행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교실 구석진 곳으로 데려간 것은 우는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기 위해 물티슈가 있는 곳으로 간 것이었고 cctv 상에서 아이의 몸이 휘청이는 것은 기저귀를 갈기 위해 몸을 잡는 과정에서 그랬다는 겁니다 또, 아이의 엉덩이에서 발견된 손바닥자국과 허벅지 상처는 어린이집에서 생긴 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졌습니다 어린이집측은 "지금은 할 말이 없고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취재진의 인터뷰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동 2명 부모의 고소로 어린이집 원장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아이 몸에 난 상처와 관련성이 있는지 분석하는 한편 어린이집 원장을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