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건 과정까지 함께 해야"

[CBS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건 과정까지 함께 해야"

[CBS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건 과정까지 함께 해야" [앵커] 최근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으로 실사단을 파견한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관심이 잠깐 반짝이고 말아선 안된다"며 전쟁 이후 재건 과정까지 한국교회가 끝까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실사단 활동을 마친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제적으로 2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한 이들은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한인 선교사들과 현지 교회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한교봉과 KWMA는 "지금은 전세계의 이목이 우크라이나에 집중되고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 되면 연대와 지지가 느슨해질 수 있다"며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박래득 사무국장 / KWMA] "전쟁상황 속에 잠깐 관심을 받았다가 혹여나 장기화 되면서 잊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 걱정들이 참 많습니다 분명히 큰 파괴가 일어났고 큰 분열이 일어난 상황이기 때문에 삶의 터전이나 환경들을 복구하는 일들을 어떻게 장기적으로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 특히, 전쟁 후 피해 복구 사업에 엄청난 노력과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입은 피해가 약 620조 6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는 농업 의존도가 높은데 이번 전쟁으로 농사 시기를 놓쳐 식량 위기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한인선교사협의회장 한재성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통해 유럽 전역에 큰 복음의 역사를 이루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한재성 / 우크라이나 선교사] "이 전쟁이 끝나도 그 뒤에 다가올 후폭풍이란 건 말도 못할 것 같아요 그들의 무너진 심령과 깨어진 마음들, 그들이 흘리고 있는 눈물들을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들이 일어나서 그 일에 함께 동참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 선교사들은 또,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한국교회와 선교사, 현지 교회가 하나가 돼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정기 / 루마니아 선교사] "연합된 공동체가 된다면 훨씬 더 우크라이나를 돕는데, 피란민 뿐만 아니라 복구하는 데도 굉장한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 (교회가) 하나 되어져서 그 나라를 중보하고, 그 나라를 바라보면서 나아갈 때, 가장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지 않겠나…" 우크라이나 시민들 또한 한국교회의 연대에 고마움을 전하며 지속적인 기도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카체리나 마리니나 / 우크라이나] 머나먼 한국 땅에서 여기까지 와주셔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셔 정말 기뻤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