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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MBC뉴스]울진 범대위, 대정부 투쟁 첫 집회-한기민
◀ANC▶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백지화에 반발해 대정부 강경 투쟁을 선언한 울진 범군민 대책위원회가 오늘(28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앞에서 첫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일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기민 기잡니다 ◀END▶ ◀VCR▶ ◀SYN▶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진행하라! 진행하라! 진행하라! 진행하라!" 군의원들을 앞세운 울진주민들이 농번기에 생업을 놓고 경주 한수원 본사를 찾아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이해 당사자인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백지화했다며,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현재 가동중인 원전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 장유덕 집행위원장/ 울진 범군민대책위원회 "저희 원자력발전소 원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 때문에 일방적으로 저희가 수용당했다는 표현을 쓰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일방적으로 탈원전하겠다 이거 장난하는 겁니까? 울진군민들을 상대로 " 주민들은 원전 건설 백지화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지만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며 탈원전이라고 쓰여진 허수아비에 계란을 던지며 자신들의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전형적인 농어촌인 울진군 경제는 원전 의존율이 높다 보니 탈원전의 충격이 크고, 급기야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이 동요한 겁니다 실제로 한국 원자력학회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무산될 경우 법정 지원금과 지방세 손실만 2조 5천억 원에 이르고, 고용 감소 등 간접적인 피해까지 합하면 전체 손실은 66조 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울진군의회와 울진지역 187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울진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한수원이 이사회를 열어 신한울 3,4호기 백지화를 의결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서한문도 전달했습니다 ◀SYN▶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을 하더라도 한수원은 반드시 계획된 사업을 밀어붙여야 합니다 " 울진 범대위는 다음달부터는 청와대 앞에서 서울지역 출향인들과 함께 시위를 계속하고 14일에는 대규모 집회에 이어 광화문까지 거리 행진도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과거 15년 간의 투쟁 끝에 2천 8백억 원 규모의 신한울원전 대안사업을 쟁취한 경험을 살려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