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사망 사고...독감 백신 공포 확산 / YTN

잇따르는 사망 사고...독감 백신 공포 확산 / YTN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과도한 불안감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독감 백신과 사망 사고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정기석] 안녕하십니까? [앵커] 독감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가 벌써 5건입니다 일단 가장 궁금한 게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습니까? [정기석] 상당히 드문 일입니다 물론 제가 질병관리본부장 할 때 1년 반 관리하면서도 과거나 그 당시에 그런 보고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호흡기내과 의사로서 독감백신을 매년 원하는 분들을 쭉 맞혀왔는데 한 번도 이걸 가지고 문제가 된 적도 없었거든요, 또 들은 적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발생하는 게 상당히 굉장히 특이한 사건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상당히 드문 일이다라고 얘기해 주셨고 숨진 5명이 맞은 백신, 어떤 공통점이 있어야 인과관계에 합리적 의심이 들 텐데 이게 같은 회사에서 유통한 백신입니까? 어떻습니까? [정기석]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제품도 아니고요 또 유통 자체도 각기 다른 경로를 거쳐서 유통이 됐기 때문에 제품이나 유통경로의 문제보다는 저는 개인적인 요인의 차이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을 수 있고, 물론 지금 나와 있는 그분들 모두가 원인 검사를 했을 때 독감 백신하고 관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1명이라도 관련이 있다고 나오면 개인적인 건강 또 환경의 차이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나 그렇게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독감백신 둘러싸고 잡음이 그동안 많았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되고 있는데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자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품질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정기석] 사실은 있습니다 그래서 상온에서는 괜찮다고 됐지만 사실 37도 정도의 온도에서는 견디지 못하는 백신들이 있다고 발표가 됐었고요 백색 입자 자체도 사실은 정상적인 건 아니죠 그러나 두 건 모두 식약처나 질병관리청에서 안전에 크게 문제가 없다, 또 일부는 폐기시켰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100만 도즈를 폐기시키고 돌아가고 있는 건데요 사실은 이런 부분들도 한 번 살펴봐야 될 거고 특히 금년에는 과거에 무료백신은 3가를 하다가 금년에는 4가로 다 통일을 시키면서 조금 더 알레르기나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우려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정부에서 진상조사를 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4가 백신으로 바뀌면서 좀 더 이상반응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고령자나 기저질환 있는 분, 그러니까 60대 이상이 4명입니다 그런데 1명 숨진, 최초로 숨진 사람은 17살 학생이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기석] 저는 첫 케이스를 보고는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왜냐하면 이틀 뒤에 사망을 했고 그 학생이 평소에 건강하면서 자기가 문제가 생기면 병원을 찾을 정도의 상황이었다고 보기 때문에 아니라고 보는 것이고요, 저는 그것도 물론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나머지 고령층의 건에 대해서는 상당히 근접해 있다 아니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