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호남고속철도 노선 '반발'

[뉴스투데이]호남고속철도 노선 '반발'

(앵커) 광주역 진입 대신 서대전역으로 돌아가는 호남고속철도 운영 계획이 알려지면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청권의 수요에 따라 서대전을 경유하는 열차가 더 늘수도 있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C G) /충북 오송까지 반듯하게 뚫린 호남고속철도 노선이 동쪽으로 휘어져 서대전역으로 우회를 합니다 /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호남 고속철도를 건설해놓고도 속도를 낼수없는기존 선로로 돌아다니겠다는 것입니다 (c g)/이렇게 되면 서울-광주 운행시간은 45분이 더 늘어나 현재 KTX보다 겨우 20분 단축하는데 그칩니다 / 국토교통부는 서대전역으로 우회하는 KTX 열차가 전체 운행편수의 20%라고 밝히고 있지만 문제는 운용과정에서 더 늘수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박남언-'필요에 따라서 30% 될수도' 10년전에 개통된 경부 고속철도조차도 우회 노선 없이 운행되고 있지만 호남고속철도는 무려 150킬로미터를 돌아가버리는 것입니다 광주시가 줄기차게 요구한 광주역 진입 문제는 논의 대상에서 조차 빠지는 분위기-ㅂ니다 북구지역 정치인들은 KTX 열차가 들어오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광주역을 폐쇄하고 지역발전 대책을 내놓는 게 낫겠다며 냉소적인 평가를 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도심 활성화를 위해 대안이라도' 영남권보다 10년 늦게 건설된 호남고속철도가 저속철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면서 광주전남지역의 반발은 갈수록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