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 확진 나흘째 1만 명대...中 본토에 퍼진 델타 변이 / YTN

日 신규 확진 나흘째 1만 명대...中 본토에 퍼진 델타 변이 / YTN

[앵커] 일본에서 연일 만 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올림픽 기간 젊은 층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중국에서는 난징 공항발 '델타 변이' 감염이 본토 각지로 퍼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의 신규 확진자 통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가 도쿄올림픽 개막 열흘째였는데요,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가 5일째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3천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는 천 명 적은 수치이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최다입니다 도쿄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신규 환자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7일간 일 평균 확진자가 3천105명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2 1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일본 전체로는 어제 오후 6시 반까지 만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나흘 연속 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어제 선수 1명을 포함해 18명의 대회 관계자가 새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1일 이후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25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신규 환자 증가세가 올림픽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 어떻게 분석되고 있나요? [기자] 신규 확진자가 젊은 연령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도쿄의 신규 환자를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30대, 6백여 명이었습니다 신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20~30대인 거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 속에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올림픽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긴급사태를 확대 발령했습니다 기존의 도쿄와 오키나와 외에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 3개 현과 오사카부 등 4개 광역 지역이 오늘부터 긴급사태 적용 대상입니다 그러나 도쿄도 관계자는 긴급사태 선포보다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게 유일한 대책이라며 아직 시작되지 않은 젊은 세대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중국 상황도 궁금한데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는 양상이라고요? [기자] 지난달 20일 난징 국제공항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 감염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명 관광지 '장자제'를 거쳐 9일 만에 15개 성 27개 도시로 번졌는데요 베이징과 청두, 다롄 등 수개월 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대도시들에도 확진자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델타 변이 감염자 일부가 중증으로 악화한 사례들도 나오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허난성 정저우시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무증상 환자 지정 병원에서 청소 직원과 의료진, 환자 등 32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는데요 당국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외부로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죠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 감염' 사례가 병원에서 무더기로 나왔다고요? [기자]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병원 두 곳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직원 233명이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부분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첫 번째 병원인 샌프란시스코 의료센터에서는 감염자 183명 중 84%인 153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 병원인 저커버그 종합병원에서도 확진된 50여 명 가운데 80% 정도가 백신 접종을 끝낸 경우였습니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