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없는 ‘삼겹살 향’…진격의 세포농업 [경제콘서트] / KBS 2024.07.18.](https://poortechguy.com/image/9DIyf3hHAHU.webp)
삼겹살 없는 ‘삼겹살 향’…진격의 세포농업 [경제콘서트] / KBS 2024.07.18.
음식 맛에서 냄새의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요? 딱 얼마다 수치화긴 어렵지만, 와인의 향, 카레의 풍미가 없다면 어떻겠습니까 이런 음식 향도 인공 제조가 점점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지글지글 익는 냄새를 빼고 삼겹살 맛을 말할 순 없겠죠 도저히 흉내 못 낼 것 같은 이 냄새를 배양해냈습니다 쉽게 말해, 삼겹살 없는 '삼겹살 향'을 개발한 겁니다 고기를 구우면 카라멜 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 여기서 나오는 향기 물질을 포착해 배양육 세포와 섞습니다 이 세포를 실험실에 잘 키우면 풍미 가득한 배양육 완성! 세포를 키워 만든 밋밋한 일반 배양육과 달리, 지나던 발길도 멈칫하게 할 풍미 가득한 배양육이 가능해진 겁니다 고기 모양, 씹는 식감에, 특유의 향까지 더해진 겁니다 [홍진기/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 "(배양육의) 향기는 아직 유사도가 많이 떨어졌던 것이 현실이었는데,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다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 농산물을 직접 안 기르고도 세포에서 바로 원료를 얻는 기법을 '세포 농업'이라고 합니다 장미 한 송이 없이 천연 장미 향을 배양하는 기술도 지난달 언론에 공개됐는데요 당장은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탄소 배출 없이 필요한 맛이나 향만 얻는다는 점은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분명 높여줄 대목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배양육 #삼겹살 #세포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