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노인 묶는 노인요양시설
◀ANC▶ 고령화시대, 노인 요양원이 늘어나고 있는데 부모님이 요양원에 계시다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학대논란이 일고 있는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MBC가 입수한 노인요양병원 영상입니다 몸이 바싹 마른 노인이 괴로운 듯 신음소리를 냅니다 양손은 침대에 단단히 묶여있습니다 ◀INT▶제보자/ "하루종일 묶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주로 저녁에 야간에 많이 묶습니다 보호자들 다 안오시는 시간에 " 이 병원은 120명의 노인이 입원해있는 광주 서구의 한 노인요양병원 병원 측은 이 노인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평소 노인을 묶어놓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NT▶ ㅇㅇ노인요양병원 관계자A/ 그건 원장님 지시하에 그러죠 안전을 위해서 " 정말인지 확인하기위해 취재진이 야간에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상 위에 잠들어있는 다른 치매 환자의 양팔이 테이프와 천으로 꽁꽁 묶여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탠드업) 현재 시각이 새벽 3시 30분을 넘겼는데요 중환자실까지있는 이 층에는 현재 간호사가 아무도 없습니다 ◀INT▶ 입원환자/ "간호사가 한 8시나 9시 되면 들어가버리고 없어요 아침 8시 되면 나오고 " 취재진이 병원을 찾은 시간에도 한 환자가 죽어가고 있지만 병원을 지키고 있었던 건 간호조무사 1명과 임시직원 1명뿐이었습니다 임종을 지켜봐줄 의사 한 명 없었던 겁니다 이런데도 병원 측은 가망이 없는 환자였기 때문에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INT▶ ㅇㅇ 요양병원 관계자B/ "별일이 없으면 집에 들어가셔서 당직원장님이 계시거든요? 위급한 사항 있으면 또 나오셔서 처치하고 주무시기도 할때도 있고 그런데 어젯밤에는 " 지난 2011년 문을 연 이 병원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왔고 최근에는 한 달 평균 2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