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대형 난민선 침몰 잇따라..."새로운 밀입국 통로 개발" / YTN (Yes! Top News)

지중해, 대형 난민선 침몰 잇따라..."새로운 밀입국 통로 개발" / YTN (Yes! Top News)

[앵커] 최근 지중해 연안의 날씨가 좋아지자 유럽행 난민선의 출항이 늘어나면서 침몰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리스를 통한 유럽행 통로가 막히자 북아프리카에서 출발하는 난민선이 급증하면서 인명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리비아 서부 지역 해변, 시신들이 백사장 곳곳에 쓰러진 채 발견됩니다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넘어 유럽으로 넘어가려던 배가 침몰하면서 물에 빠져 숨진 난민들의 시신이 밀려온 것입니다 [살레 알리 / 현지 주민 :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습니까? 정부와 경찰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지난 이틀 동안 수습된 시신만 130구에 달해,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로 구명조끼조차 입지 않은 맨몸이었습니다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부근 해안에서 침몰한 선박을 발견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카미스 알-보사이피: 리비아 적신월사 : 3일까지 시신 129구가 수습됐고, 시신 수습 작업을 계속할 것입니다 ] 리비아 연안에서는 최근 날씨가 좋아지자 밀입국업자들이 정원을 초과한 난민선을 마구 출항시켜 침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그리스 남부 에게 해상에서도 700명 이상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난민선이 침몰해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엘 밀먼 / 국제이주기구 대변인 : 배가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할 때 700명 정도가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 실종자 수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 지중해에서는 지난해부터 난민선 사고가 이어지자 유럽연합과 나토가 해군 함정까지 동원해 해상 경계와 밀입국조직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해상 통로를 개발하는 등 난민 밀입국 조직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들어 3천 명에 가까운 난민이 목숨을 잃는 등 난민선 사고와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