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오피스텔 불...2명 사망·100여 명 부상 / YTN

[앵커] 평온한 주말 아침 갑자기 일어난 화재로 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조금 전에 소방당국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인명피해가 상당히 컸습니다 [기자] 앞서 오후 2시쯤 의정부 소방서장의 현장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반쯤 발생한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로 모두 3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26살 여성 한경진 씨와 68살 여성 안형순 씨, 그리고 나머지 1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입니다 부상자들은 의정부 의료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중상자는 7명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앵커] 근처 건물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커진 거 같은데, 원인은 조사가 됐나요? [기자] 불은 바로 옆 건물 오피스텔 2채와 상가건물 한 채로까지 번지면서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불이 빠르게 퍼지자 일부 주민이 대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리다 다치기도 했습니다 소방차 수십 대와 헬기까지 동원돼 진화작업과 구조활동을 펼쳤지만, 화재 현장 뒤쪽에 전철 선로가 지나고 있어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오피스텔 1층 주차장 우편함 안 쪽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조사가 됐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건물 4채에 머물던 주민도 상당히 많을 것 같은데요 이분들에 대한 대책은 마련됐나요? [기자] 불이 난 오피스텔은 모두 248세대 규모로 175명의 주민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약 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가까운 경의초등학교 대강당에 임시거처가 마련됐습니다 현재 13명의 주민이 이곳에 머물고 있는데, 이재민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현장에서 YTN 김경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