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방부 조사본부 압수수색…주요인사 체포조 운영 혐의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공수처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이른바 '정치인 체포조'를 운영한 의혹을 받는 국방부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수처의 공소제기 요구를 받은 첫날부터 강제수사에 들어가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헬기를 타고 온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앞을 봉쇄합니다 계엄군은 국회에서 정치인, 시민 등과 대치를 벌이더니, 유리창을 깨고 본청 내부로 들어갑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국회에 병력이 투입된 건 질서 유지 차원이었다고 주장하지만, 관련자들 증언에 따르면 이른바 정치인 체포조가 가동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6일) -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면서 위치 추적을 해 달라고 했는데, 검거 지원을 요청한다 이렇게 했다고 합니다 "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체포조 편성과 운영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는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수사관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수사관 10명을 국회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조사본부 인원들은 방첩사 요원 등과 함께 주요 정치인 등을 체포할 계획이었지만,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되자 철수했습니다 검찰이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첫날부터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의혹인 체포조 운용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가면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 sanghyub@mbn co 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송지수 #계엄 #검찰 #12 3 비상계엄 #압수수색 #체포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