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수색 난항..."총력 기울이겠다" / YTN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 / 유병석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장 / 김영수 국제부 기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유람선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입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수중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실종된 한국인을 수색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 또 유병석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장, 김영수 국제부 기자 세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현재 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색 작업이 확대됐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원래 당초는 헝가리 정부가 약 30km, 남쪽으로 30km 정도까지 수색 구조를 넓히겠다고 했었는데요. 오늘 아침 50km까지 더 넓혔습니다. 수색 구역을 더 크게 넓힌 건데요. 다만 이게 수상 수색이거든요. 수중 수색은 아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기자들이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지금 유속이 굉장히 빠릅니다. 평소보다 매우 빠르고 특히 사흘 전 내린 비, 사흘 전 내린 비가 벌써 유량이 굉장히 풍부해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잠수부들이 잠수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리 긴급구조대 신속대응팀이 이미 현장에 도착을 했습니다마는 대응팀도 수중으로 들어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일단 수중 수색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김대근 기자와 현지를 봤을 때는 날씨가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물의 상황은 굉장히 안 좋다는 것이죠? [기자] 현장 날씨 지금 보면 우리보다 기온이 약 5도 정도 낮은데요. 그래도 날씨가 매우 맑은 상황입니다. 대신에 날씨는 맑습니다마는 오후부터 강한 바람, 돌풍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강한 돌풍이 예보돼 있기 때문에 수색구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헬기가 떠서 전체적으로 수색범위를 넓혔으면 좋겠는데 아직 돌풍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색구조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또 다음 주에는 비까지 예보가 돼 있습니다. 날씨가 도와줘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어쨌든 현장 날씨가 지금 굉장히 중요할 텐데 그렇다면 유속이라든지 돌풍도 예고가 되어 있는 상황. 이 정도 상황이라면 구조 작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나요? [김길수] 지금 상황은 구조상황에 굉장히 어려움을 가져 오는 그런 상황입니다. 원래 유속이 약 2노트, 3노트 정도였는데 지금 한 6노트 정도. 거의 2배 정도 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6노트 정도 되면 우리나라 맹골수도의 강한 유속 그 정도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다음에 유량이 많아져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수심이 깊어져서 물까지 도달하는 데 잠수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고요. 또 원래 유럽의 강들은 탁도가 원래 굉장히 높습니다. [앵커] 탁도라는 것은 안이 시야가 안 보인다는 거죠? [김길수] 그렇죠. 우리나라 강물은 대체적으로 맑잖아요. 그런데 유럽 강물들은 평소에도 탁도가 상당히 높은데 비가 많이 오니까 다른 토사도 같이 내려와서 더 탁도가 안 좋아져서 거의 한 20cm, 30cm도 분간이 안 될 정도로.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실종자 수색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