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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보실패' 러 FSB 망신살…푸틴도 분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우크라 '정보실패' 러 FSB 망신살…푸틴도 분노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보름이 됐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그 책임을 자국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 FSB에 돌리는 모습입니다 푸틴 자신도 FSB의 전신인 KGB 출신입니다 김효섭 PD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집권 뒤에는 연방보안국, FSB라는 막강한 정보기관이 있습니다 FSB는 세계 최고 첩보기관 중 하나로 꼽히던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 KGB의 후신으로 국내 정보활동부터 테러 대응과 국경보안, 우크라이나처럼 옛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들에 대한 감시 임무까지 맡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역시 KGB 출신으로 정권을 잡기 직전 FSB 수장을 지냈습니다 그런 FSB가 푸틴 대통령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후 어려움에 직면하자 이를 FSB의 정보 실패 때문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신문은 FSB에 정통한 인사를 인용, "침공 전 FSB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작성한 최종 보고서는 틀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인사는 FSB가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간과했고, 내부 간부들이 정보 조작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만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전 이후 FSB가 망신을 당한 사례는 한두 건이 아닙니다 러시아 소장급 장성이 전사했다는 정보도 이 부대에 배치된 FSB 요원이 실수로 일반 휴대전화로 통화하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감청해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FSB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패로 규정한 비밀 보고서가 내부고발자로부터 러시아 인권활동가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이 서방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앞서 더 타임스는 러시아가 지원하는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지만, FSB에서 새로 나온 정보로 인해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최종 책임은 푸틴 대통령에게 있지만, 그는 항상 측근들에게 의존해 왔으며 이들 중 다수는 보안 기관 출신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러시아 #FSB 푸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