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한 찌라시' 점점 현실로.. 난리난 수원시 2030 / OBS 뉴스O

【앵커】 경기도 수원시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50여 건이 접수됐는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임대인 사무실 굳게 닫힌 문에는 법원에서 보낸 등기우편 안내문이 빽빽이 붙어있습니다 수원 일대에서 임대인 부부가 수십 명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스탠딩】 임대인 부부는 부동산 법인을 다수 소유하고 있는데, 수원 인근에만 40채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고소장만 53건 피해 금액은 70억 원에 달합니다 [A씨 / 전세사기 피해자: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제 앞에 닥치니까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1억 4천이란 돈이 정말 큰돈인데… ] 고소를 준비 중인 세입자도 많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B씨 / 전세사기 피해자: 뒤늦게 이런 사실 알게 되는 분들은 집주인이랑 한 번도 연락이 안 되고, 형사 고소 준비하고 있고요 ]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인 20, 30대 1~2억원 대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청년 피해자들의 고통은 큽니다 [C씨 / 전세사기 피해자: 거의 8년 정도 일했거든요 거기서 일했던 모든 돈이 다 제 돈이 아닌 게 되고 앞으로 대출금 갚을 것도 막막하고요 ] 논란이 커지자 임대인 부부는 피해자 단톡방에 금리인상과 전세하락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임대인 부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전세사기 #수원시 #2030